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본 영화 마스터 후기 (스포x)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본 영화 마스터 후기 (스포x)

 

조금 늦었지만 '신나는동물사전'을 보고 다시 영화에 재미에 빠져들고 있는 직장인의 삶 입니다. 죽어있던 영화 세포가 살아나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직 판도라를 보지는 못했지만 곧 막을 내리기전에 꼭 봐야겠다고 다짐을 하고 있는 1인 입니다.

 

오늘 본론으로 돌아와서 영화 '마스터' 개봉날 이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류의 영화를 좋아하다보니 아주 재미있게 보았지만 영화를 보는 동안 안타까움면서도 불편하게 느껴지는 점이 있었습니다.  그 불편한 점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이어 쓰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하게 이 영화 '마스터' 를 설명하고자 한다면 '권선징악' 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악당이 득세하는 현실속에서 영화의 마지막은 이 영화를 돈주고 보는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간절히 바라는 것들이 이루어졌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은 해보게 됩니다. 예고편 한번 보고 오실까요?

 

영화는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내부자들이나 베테랑같은 큰 임팩트는 없었기에 아쉬움도 남는 부분입니다. 등장하는 배우들의 연기를 논하는것은 말이 안되기에 정말 연기 잘한다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라는 것은 당연한 것 아시죠? 2시간 20분동안 숨막힘이 이어지다 보니 '영화 표값은 아깝지 않네.' 라는 말은 당연히 나옵니다.

 

깨알 같은 이야기지만 진경씨는 최지우씨가 변호사하라고 미국보내줬더니 한적한 강원도에서 수간호사로 계시다가 어찌 여기서는 사기치고 계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ㅋㅋ

 

여담이 너무 길었지요? 어쨋든 영화 '마스터'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4년동안 있었던 조희팔의 다단계 사기를 모티브로 한것이며 피해자는 5만여명 자살한 사람은 무려 30여명 엄청난 사기극의 현실판이였다고 보면 됩니다.

 

자~ 여기서 위에서 언급했던 저의 불편한 점에 대해서 적어볼까 합니다. 우선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저는 결코 극단적인 선택을 하신 분들, 피해를 보신분들을 욕하거나 폄하할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결국 이 다단계라는 것이 어찌 보면 또다른 욕심이 낳은 괴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그분들의 욕심이 이런 사태를 일으켰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장 윗대가리가 문제죠... 이병헌씨같은.... 아니 진회장이요...ㅠ

 

이 영화를 보면서 분명 피해를 보신 분들이 너무 안타까웠던것은 사실이지만 그들 역시도 70%가 넘는 막대한 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욕심의 구렁텅이에서 막연한 성공의 꿈을 꾸다가 가장 윗선에게 당한 케이스이기에 안타까운것은 사실이지만 무조건적으로 그들이 선한 사람들처럼 포장이 되는 것은 조금은 불편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너가 당해봐라... 라고 하신다면 정말 할 말이 없지만 마지막에 관객들이 고개를 끄덕이게 결말을 낸 것은 각박한 세상에 대한 경고의 메세지와 조의석 감독님의 배려가 아니였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저희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이 아직도 저의 좌우명인데 그 한마디는 저의 자식에게도 물려주고 싶습니다.

 

"남의 주머니에서 돈을 가져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절대 이 세상은 사람들에게 댓가없는 돈을 허락하지 않으며 쉽게 돈을 버는 것은 꿈도 꾸지 말라는 경고를 함께 주지요. 허황된 꿈을 쫓기 보다 현실은 힘들고 고단할지라도 성실함이 빛을 보는 세상이 오기를 바래보는 것은 욕심일까요?

 

더이상 이런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래보며 스포 없는 영화 마스터의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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