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아재의 추억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아재의 추억

 


안녕하세요. 너가 알아?의 채널을 운영중인 K입니다. 세차를 하고 싶은데 근 한달동안 애매한 스케쥴로 비가 오니 도저히 세차를 엄두를 못내겠네요. 그래서 제 차는 지금 몹시 더러운 상태입니다. 차사랑이 지극한 저로서는 비가 오던말던 세차를 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중이랍니다.

 

왜 이렇게 차를 사랑하냐구요?? 30대의 남자라면 누구나 자기 차에 대한 사랑이 지극할 것입니다. 저만 그런가요? ㅋㅋ 이렇게 말하다보니 어느새 세월이 이렇게 흘렀나?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보다 더 연배있으신분들이 보면 어이없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저도 이제 배나온 아저씨중에 한명이 되다 보니 ㅎ 센치해지는 것 같습니다. ㅎㅎ

 

참 여러분 오늘 포스팅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얼마전에 30대의 아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게임이 세상에 다시 나오면서 이 사실을 여러분들에게 알리고 싶어서입니다.

 

그 주인공은 2017년 8월15일 오전5시 스타크래프트가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라는 다시 한번 세상에 자신을 드러냈습니다. 진짜 스타크래프트 하면 제가 초등학교 6학년인가? 그때부터 싱글캠페인을 시작으로 중학교 올라가서부터는 PC방에 가방 던지기 신공으로 자리 맡고 친구들끼리 정겨운 욕도 해가며 ㅋ 추억을 쌓았던 게임이죠. 이 게임을 모르면 우리나라 사람 아닌걸로... 아니 이 세계 사람이 아닌걸로.. ㅋㅋㅋ  

 

 

스타크래프트를 모르면 이 지구상의 사람이 아닌걸로 라고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기 때문이기도 한데 1998년에 나와서 2019년 3월 31일이 되면 무려 나이가 20살이 되는 기념비적인 게임입니다.

 

사실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가 나온다고 했을때 정신나갔다고 20년이 지난 게임이 왜 나오냐고 했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미 2가 나왔기 때문에... 이 말에 더 무게가 실렸지요.) 그렇게 단순한 루머 취급을 받았지만 올해 3월 코엑스에서 열린 아이러브 스타크래프트 이벤트에서 정식으로 언급되면서 출시는 기정사실화 되었습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스타크래프트는 우리나라의 PC방 사업을 주도하던 최고의 게임 중 하나입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PC방 창업열풍이 아마 이때부터였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E스포츠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지만 몇몇 개념없는 프로게이머들의 승부조작 사건 때문에 손가락질 당하고 지탄의 대상이 되었고 E스포츠가 상업화를 제대로 이루지 못하면서 점차 인기는 시들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시들어버렸던 인기는 아재들의 추억속에서 다시 부활하고 있습니다. 이미 아프리카에서 엄청난 트래픽이 발생하였으며 ASL 실시간 시청자가 무려 20만명이라고 합니다. 토토가가 무한도전을 통해서 다시 열풍이 불었듯이 과거를 그리워하는 우리 아재들의 몸이 손이 기억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요즘은 롤과 오버워치가 대세이지만 한때

아재들이라면 한번쯤 이런말 해보셨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너는 눈감고 한손으로 해도 이겨.."

"난 너 발가락으로 해도 이길껄?"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도 이겨 ㅋ"

 

ㅋㅋㅋ 아 진짜 오랜만에 옛날을 생각하면서

친구들과의 단체톡방에서 메세지를 남겼습니다.

 

"발가락으로 눈감고 숨만 쉬어도

이겼던 스타허접들아 오늘 스타 한판??"

 

이 말이 허접 친구들을 자극했는지 불끈하더니 자기 배틀넷 전적을 늘어놓으며 살기 지치고 일에 매여있는 친구들과의 카톡방이 오랜만에 시끄러워짐을 느꼇습니다. 그때는 컵라면 하나에 콜라 하나 또는 햄버거 하나에 목숨 걸던 우리가 고급일식으로 저녁 내기를 하자며 PC방으로 삼삼모이기로 약속을 잡고 얼마전 신나게 한판 때렸습니다.

 

 

화질이 4KU UHD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너무 좋은 화면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사실 그렇게 와닿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비교를 해보니 확실히 차이는 나더라구요.

 

그 비교 부분은 아래 제가 올린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진짜 너무 차이가 나서 내가 과거에 저런 화면에서 게임을 즐겼구나 싶더라구요 ㅋㅋ 영상 한번 보고 오실까요?? (사실 게임할때는 못 느꼇는데 비교해놓은 것을 보니 확연하게 다가왔어요 ㅎ )

 

 

아 진짜 잼난 대박 게임 아닌가요?? ㅎㅎ 아!! 혹시 게임 결과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아재들만의 리그 ㅋㅋㅋ 알려드리자면 저의 처참한 패배였습니다. 작당하고 저만 쳐들어 왔다고 괜한 변명을 하고 싶지만 머리는 분명하게 다음 장면을 그리고 있는데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하면 핑계일까요?? ㅋㅋ 결국 괜히 시비걸어서 일식만 사고 돈 날렸네요 ㅋㅋㅋ

 

 

이 사진은 캐리건입니다. ㅋㅋ 한때는 스타크래프트 스토리에도 흠뻑 빠져있었는데요... ㅎㅎ 세월이 흘러서 그런지 저는 예전 캐리건이 더 좋은것 같네요. 변화된 캐리건은 너무 살벌하다고 해야할까요?ㅋㅋㅋㅋ 

 

아! 문득 드는 생각인데 만화가중에 김성모 작가님 요즘은 웹툰으로 엄청 까이지만 이때만해도 스타크래프트 만화책으로 그리시고 진짜 대박이였는데 ㅎㅎ 오늘 포스팅하면서 참 여러가지 별별 생각을 다해보게 됩니다.

 

이번 게임때 당한 굴욕 잊지 않고 시간을 쪼개 아재의 스타연습 한번 들어가보고 나중에 저도 일식 얻어 먹어볼란다는 다짐을 하면서 오늘 포스팅을 여기서 마칩니다. ㅎ

 

오늘 포스팅이 보기 좋으셨다면 공감 ♡ 꾸~욱 한번 부탁드려요(로그인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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