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 쉬운은행 편 (feat.도깨비 안지현)

 

카카오뱅크 - 쉬운은행 편 (feat.도깨비 안지현)

 

 

안녕하세요. 너가 직장인을 알아?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K입니다. 오늘은 제가 은행거래를 즐겨 하는 직장인으로서 충격적인 은행이 등장하여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다 아시겠지만 2017년 7월 27일 오전 7시 공식출범한 카카오뱅크입니다.

 

진심으로 저는 충격에 충격!

그리고 사실 아직도 의심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ㅋㅋ

(그러면서 통장 만들고 적금가고~ ㅋㅋ)

의심많은 직장인이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오늘 포스팅을 끝까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카카오뱅크의 CF를 보시면 오늘 포스팅의 이해가 더 빠르실 것 같아서 하나 준비했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분이 등장한다 했는데 얼마전 화제의 드라마 도깨비에서 고은양의 엄마 친구로 나왔던 도서관귀신 역할을 소화하면서 키다리아저씨(?) 가 되어준 배우 안지현씨가 나왔습니다. 안지현씨와 페친이다보니 카카오뱅크에 CF 찍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어 ㅎㅎ 한번 소개해 봅니다. (이분 열성적 기아팬 ㅋㅋㅋㅋㅋ 페북 보면 압니다.- 저도 기아팬 ㅋ)

 

 

CF 귀엽죠? ㅋ 일단 광고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카카오뱅크는 쉽다? 라는 것이였습니다. ㅎㅎ

 

인터넷은행이라는 것이 등장했을때 1호가 K뱅크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사실 이때부터 제 주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은행이 생긴다면서 호들갑이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인터넷은행의 특징이 365일 24시간 문을 열고, 인공지능시스템으로 개인자산관리를 받고 휴대폰번호 또는 카톡으로 간편하게 송금하고 서류없이 연 10%대 은행대출이 가능한... 와..... 하지만 실질적으로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 (은행 옮기기 귀찮음, 의심됨... ㅋㅋㅋ)

 

직장인들이야 쥐꼬리만한 월급 모아서 한푼 두푼 적금 넣는것이 즐거움이요 행복입니다. 또 월급통장 만들면 수수료 할인해주고 무엇보다도 안전하다는 생각때문에 시중은행을 많이 이용하는 것은 꼭 직장인이 아닌 누구라도 그럴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카카오뱅크는 무엇인가 다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출범 초기라서 서비스에 집중하고 고객들을 모으려는데 집중을 하고자 했던 부분이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의 질이 질적으로 달랐고 출범후 은행들도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어느정도는 예상했지만 이정일줄이야' 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라고 언론을 통해 전해지고 있습니다. 왜 이런 반응이 나왔는지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카카오뱅크 서비스의 특징들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빠르고 한도가 높다	ⓐ 모바일에서 가장 한도 높은 직장인 신용대출     - 최대한도 1억5천만원, 최저금리 연 2.86% ⓑ 평균 1분만에 실행되는 '비상금대출'     - 최대한도 300만원, 최저 금리 연 3.35%
금리 이해가 쉽다	ⓐ 자유적금, 정기예금 금리 연 2%,     정기적금 금리 2.2% ⓑ 수시입출금 통장에서 예비자금 보관가능     - 하루만 맡겨도 금리 1.2%제공(최대 500만원)
낮은 수수료	ⓐ 입출금통장의 이체, ATM, 알림 수수료     올해말까지 전액 면제 ⓑ 기타 OTP토큰형과 카드형 수수료도 업계최저
록인장치 없는 거래	ⓐ 여수신 모두 금리우대 조건 없음 ⓑ 신용대출 중도상환 수수료면제 ⓒ 정기 예적금에서도 중도 인출 가능

 

- 대출부분

 

저는 여기서 혹했던 것은 전부다(?) 였습니다. 보면서도 혹시 카카오뱅크가 사채인가? 이런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 파격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정답일것입니다. 일단 직장인을 위한 은행이라고 생각한것은 최대한도가 연봉에 비례하여 두배까지 가능하다는 것! 물론 심사를 받아야 하겠지만 일단 이자가 시중은행보다 저렴하다는 것이 눈길을 끌었으며 이 신용대출에 관하여 중도상환수수료도 전액면제 된다는 이야기에 이 은행을 의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보통 시중은행들이 0.7%에서 1.5% 정도의 수수료를 받고 있는데 아예 받지 않겠다는 것이죠. 케이블TV 같은데 보면 돈 빌려주는 광고에 가끔 이런 이벤트가 나오기에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비상금대출도 신용등급 8등급까지도 신청이 가능해 인기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신용도의 어떤 영향을 줄지는 차차 알아봐야 겠지만 현금서비스나 카드론보다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다음 포스팅에서 한번 제대로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카카오뱅크 사용기 한번 제대로 써보겠습니다. ㅎ

 

- 금리부분

 

금리 부분에서는 이해가 진짜 빠르게 되었습니다. 단순하게 어떤 미션을 수행해야만 최대 이자 2% 이런것 없이 1년이면 2% 3년이면 2.4% 등등 어떠한 미션도 없었다는 것이였습니다. 사실 일하기 바쁜 사람들이 일일이 상품 어떻게 비교하면서 하겠습니까 ㅋ 오죽하면 요즘 은행은 이자로 벌기보다는 그냥 보관의 개념이라는 말까지 나올정도니 말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록인장치 없는 거래?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자세히 살펴보니 방금전에 말씀드린 부분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조금더 자세히 설명하면 카카오뱅크에서는 한가지 거래를 하든, 여러 거래를 하든 똑같은 처우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굳이 금리를 더 받고자 일부러 예적금을 늘릴 필요가 없다는 소리입니다.

 

이 말은 즉 정기 예금, 적금 만기전에 찾으면 약속된 금리를 못받는 경우가 허다한데 그런 경우도 사라지게 되는 이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보너스로 알아두셔야 할 것은 적금 같은 경우 자동이체를 해놓으면  0.2% 더 준다는 것입니다. %에 민감한 분이라면 반드시 체크해야겠지요? ㅎ

 

또 카카오뱅크의 장점은 자유로운 입출금이 수시입출금 통장에서 예비 자금을 별도로 보관하는 '세이프박스'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으로 하루만 돈을 맡겨도 연 1.2% 금리가 적용되며 최대 500만원까지 보관할 수 있으니 말 그대로 비상금도 이자 챙겨준다니 이 얼마나 고마운 은행이란 말입니까.. ^^;;;

 

- 수수료 부분

 

카카오뱅크는 입출금통장에 대하여 이체 수수료, 현금장동입출금기(ATM) 입출금 수수료, 알림 수수료등 은행의 3대 수수료를 일단 올해말까지는 면제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쭈~~~~욱 이어졌으면 좋겠는데 은행의 가장 큰 수입원이니 이 부분도 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개인적으로 생각한 카카오뱅크의 유의점 및 단점

 

제가 너무 은행을 극찬해서 누가 보면 돈 받고 쓴줄 아실까봐 개인적으로 생각한 카카오뱅크에서 통장을 개설하실때 유의점이나 단점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

 

일단 카카오뱅크도 은행입니다. 제 아내의 이야기를 하면 27일날 YES24에서 프로모션코드를 입력하면 1만원 상품권 준다고 하길래 급히 통장을 개설했다고 합니다. 룰루난나~~ ㅋ 책 사볼거 있었는데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ㅎ 그런데 다음날 주거래은행에 증권 관련된 일 때문에 통장을 개설하려고 하니 요즘 통장 만들기 힘든거 아시죠? 계좌를 최근에 만드셔서 한달후에나 만들 수 있다고 ㅋㅋ 한마디로 인터넷은행이라 할지라도 요즘은 통장 하나 만들면 쉽게 만들어주지 않기 때문에 이런 일에 대비를 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제 증권계좌가 하나 생겼습니다. ㅋ)

 

 

그리고 제가 유일하게 단점이라고 생각한 부분입니다. 바로 체크카드의 혜택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카톡 캐릭터가 들어 있어서 익숙한 느낌은 주지만 K뱅크 체크카드나 네이버페이 체크카드에 비해 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카카오뱅크 체크 카드의 혜택은 0.2% 캐시백하여 결제일에 돌려주는 개념이지만 금액이 작은편이죠?  물론 체크카드를 미리 신청하는 고객에게는 오픈마켓, 커피전문점, 대형마트등에서 특별 캐시백을 해준다고는 하지만 최대한도가 7000원에 불과해서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아! 일단 K뱅크는 전월실적 24만원 이상이면 1%입니다. 라인캐릭터로도 나왔더군요. ㅎ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는 전월실적에 상관없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1%씩 쌓아주니 이게 굿이죠. ㅋ 일단 혜택이 수치상으로는 5배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제가 유일한 단점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서비스 초기이고 분명 저의 이 작은 포스팅도 많은 모니터링을 할것이라는 기대하에 개선되어지기를 희망해봅니다. 처음으로 은행이라는 것이 친근하게 느껴지게 해준 고마운 은행인 만큼 저는 개인적으로 카카오뱅크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남기면서 곧 직접 쓰고 체험한 은행 후기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